한 인기 유튜버인 ‘쥬저링’은 가짜로 꾸민 초자연적 현상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의 속임수가 드러나면서 채널이 폐쇄될 위기에 처한다. 위기를 모면하려던 ‘쥬저링’은 ‘마야신녀’와 함께 사람의 왕래가 적은 외딴 집에서 최고의 심령 현상 라이브 쇼를 시작한다. 그런데 그 순간, 설명할 수 없는 섬뜩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그는 의문의 남성 ‘성민’과 우연히 마주친다. 그들은 절대 그 문을 열지 말았어야 했는데… 봉인된 악령을 깨운 그날, 라이브 방송은 예상치 못한 공포로 뒤덮이게 된다.이 작품은 미스터리와 스릴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가짜와 진짜의 경계를 넘나드는 긴장감을 잘 그려냈다. 목소리만으로도 섬뜩한 공포를 전달하는 연출과 감각적인 배경음악이 인상적이며, 주인공들이 겪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는 연출력과 더불어, 인간의 욕망과 실수로 인해 불러온 공포를 날카롭게 조명하는 메시지가 강렬하다. 이 작품은 심령 공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하며, 진짜와 가짜 사이의 긴장된 균형을 살린 뛰어난 서사로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