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달성을 향한 열망이 가득한 아내 혜주를 위해 집안일을 도맡기로 결심한 성식. 혼자 살림을 꾸리느라 애를 쓰는 성식은 옆집에 친구 준석 부부가 이사 오는 것을 알게 된다. 준석의 아내 은영에게 살림을 배우게 된 성식은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해주던 동료로 시작했지만, 곧 그들은 서로를 유혹하게 되고, 이를 알아차린 준석과 혜주도 금기를 넘어 욕망을 눈여겨 보기 시작하는데..."서로를 유혹하는 미묘한 관계는 결국 어두운 욕망 속으로 빠져든다. 이야기는 가족과 욕망 사이의 괴로운 고민을 다루며, 인간 본성의 끊임없는 갈망을 야기한다. 간혹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이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낳을지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